대한순환기학회(이사장 조승연)는 오는 10월3일~9일 ‘심장수호 주간’을 맞아 내달 3일 상암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3회 심장수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심장수호의 날 행사에는 심장 전문의와 상담을 나누며 공원 내 준비된 코스를 걸어 보는 심장건강 걷기대회를 비롯, 심장초음파 시연, 심폐소생술 시연, 건강 상담과 오락과 심장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은 물론, 일반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모자, 과일도시락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정남식 홍보이사는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돌연사의 주요원인이 되는 허혈성심장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가족 중심으로 심장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노력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학회는 심장수호 캠페인에 앞서 갤럽과 진행한 ‘심장건강 대국민 인식조사’ 및 39개 대학병원이 참여한 전국대규모 ‘한국인 여성 심장병 트렌드 조사’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2003년 통계청 발표 사망원인 자료에 따르면 2002년 인구 십만 명당 돌연사 주 원인인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1992년 12.5명에서 2002년에는 25.2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또한 건강보혐관리공단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협심증의 경우 2000년 2만5천507명에서 지난해 4만9천329명으로 93.4% 증가, 심장질환으로 인한 돌연사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국민적 인식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