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병원+한방병원(의무원장 이석현)은 27일 오전 10시 원대 대강당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환자 유치에 나선다.
이미 지난 7월 진료를 시작한 동국대병원은 양한방 협진과 이를 이용한 건강증진센터 운영 등 동서양 의료접목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일산 지역의 건강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다.
특히 소화기내과 민영일 교수를 비롯하여 이명묵(前서울대병원 내과교수), 태석기(前중앙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김이영(前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 등 국내 정상급 의료진을 전반에 배치하며 동국대병원의 르네상스를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의 동국대병원은 총 1,000병상을 갖춘 대형병원으로 병원 32개과와 한방 8개과 등 총 40개과로 운영되고 있으며 EMR(전자의무기록), PACS(의료영상전송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병원으로서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건강증진센터와 심장혈관센터, 소화기병센터, 관절병센터 등 4개 전문센터와 더불어 뇌졸중, 만성통증, 암 등 주요 질환의 양한방 보완시스템을 통해 환자중심의 치료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석현 의무원장은 “연구와 첨단 의료시스템 도입 등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병원의 연착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암과 심장, 뇌의학 분야의 센터화와 중앙연구소 및 실버타운 설립 등 질병 예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진료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원식은 의료계와 불교계, 정관계 등 원내외 내빈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식에 이어 기관지 및 천식치료에 대한 건강강좌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