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은 직장인과 학생 환자들을 위해 인공신장실 운영을 확대, 내달부터 야간투석을 시행한다.
현재 을지대병원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인공신장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10월 1일부터 매주 월, 수, 금요일의 경우 밤 9시까지 연장해 야간투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병원 인공신장실에는 3명의 신장내과 전문의와 투석실 전담의를 비롯해 총 10여명의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으며, 야간 투석시에도 주치의가 상주해 안전한 투석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신장내과 김현정 교수는 “혈액 투석 치료는 한번 실시할 때마다 4~5시간이 필요한데다 한 주에 3회 정도 해야 하므로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직장을 그만 둬야하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이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을지대병원 인공신장실은 현재 총 24대의 혈액투석기와 1대의 신대체기를 보유하고 감염을 최소화하는 분말투석액을 상용화하고 있으며, 장기투석환자들을 위한 고효율투석을 시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