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와 아스트라제네카가 정신병치료제인 ‘자이프렉사’를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릴리는 지난 22일 미국국립정신보건연구소가 주도한 'CATIE(Clinical Antipsychotic Trials of Intervention Effectiveness)' 연구결과를 토대로 자이프렉사를 복용한 환자의 약물 복용 지속 시간이 평균 9개월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가 판매하는 ‘쿼티아핀’보다 2배 이상의 효과를 보인 것.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에 나온 연구결과는 자이프렉사의 투여량이 미FDA 최대승인 용량에 150%에 달한다”며 23일 반박 자료를 보도했다.
이에 릴리는 27일 또 "이번 CATIE 연구는 미국국립정신보건연구소에서 직접 진행한 것“이라며 ”연구 디자인 및 과정, 결과가 그 어떤 임상 연구보다도 객관적이고 공정하다"며 주장하고 나섰다.
릴리는 "프로토콜상 자이프렉사는 7.5mg-30mg에서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다“면서 ”평균 용량은 20.1mg으로 사용했으며 FDA최대권장용량과는 0.5%의 근소한 차이만이 있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