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의존성이 없어 향정신성 약물로 분류되지 않은 타케다 제약회사의 불면증 치료제 '로제렘(Rozerem)'이 본격 발매됐다.
래멜티온(ramelteon)을 성분으로 하는 로제렘은 기존의 불면증 치료제와는 달리 생체시계라할 수 있는 SCN(suprachiasmatic nucleus)에 있는 두종의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자연스런 수면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
남용 및 의존성 우려가 없어 향정신성 약물로 분류되지 않은 최초의 유일한 불면증 치료제인 로제렘은 수면 시작이 어려운 불면증 환자를 위해 개발됐는데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것도 또 다른 장점이다.
앰비언(Ambein)이 십여년간 거의 독점해오던 불면증 치료제 시장에 최근 장기사용이 가능한 루네스타(Lunesta), 로제렘 등이 진입하고 현재 화이자, 머크 등도 불면증 신약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전례없이 불면증 치료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