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의 진료비가 가장 비싼 병원은 삼성서울병원으로 하루 평균 26만 6천원으로 가장 저렴한 충북대 병원 14만 9천원 대비 두배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다.
삼성서울은 입원일수도 가장 잛은 6.65일로 병상회전율이 높아, 대형병원중 수익을 올리기에 가장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향숙 의원이 28일 열린 심평원 국감에서 42개 종합전문요양기관의 입원환자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입원 일평균 진료비가 가장 비싼 병원(04년 4/4분기 기준)은 삼성서울로 26만 6천원, 서울아산 24만 4천원, 연세세브란스 22만 3천원, 카톨릭 성모 21만 5천원, 서울대 21만 3천원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하루평균 입원진료비가 가장 저렴한 병원은 충북대병원으로 환자 일인당 14만 9천원, 국립의료원 15만 2천원, 중앙대 용산 15만 4천원, 순천향 천안 15만 7천원, 한양대 16만 2천원 등이다.
이어 입원환자 진료비가 가장 많이 상승한 기관은 영남대병원으로 03년 4/4분기 16만 4천원에서 19만원으로 상승했으며 다음으로 아주대, 서울 아산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기관 모두 10%이상의 진료비가 늘어났다.
이와함께 입원환자가 입원해서 퇴원할 때 까지 진료비가 가장 높은 병원은 인제대 부산백병원이 219만으로 가장 높았으며, 한림대병원 한강성심이 202만원, 서울아산이 188만원, 국립의료원이 183만원, 동아대가 181만원 등이었다.
반면 일일 진료비가 가장 적은 충북대병원이 123만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다음으로 전북대병원 133만원, 삼성강복 135만원, 순청향의대 순천향 136만원, 순천향 천안 140만원 등이다.
입원환자당 평균 입원일수는 삼성서울이 6.65일, 아주대가 7.14일, 연세대 7.46일, 카톨릭 강남성모 7.50일, 전북대 7.56일, 경북대 7.58일, 서울아산, 7.68일, 연대영동 7.70일, 카톨릭 성모 7.70일, 연세대 원주 7.72일 순이다.
장의원은 이같은 분석을 기초로 입원기간이 가장 짧은 병원은 삼성서울병원으로 병원입장에서 입원기간이 짧을 수록 수익이 높아지고 반면 기간이 길어지면 수익이 감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병상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의원은 진료비 모니터링을 다양화, 의료기관의 진료비 격차를 줄여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환자들의 의료기관 이용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공개되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