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0일 정책기획기능을 강화하고 고객중심, 성과중심의 조직 운영을 위해 팀제를 전면 도입하면서 5개팀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장관직속의 전략조정팀을 비롯해 성과관리팀, 장애인소득보장팀, 연금급여팀, 보건의료서비스혁신팀 등 5개팀을 신설했다.
기존 여성담당관실은 폐지하고 기능을 인구여성정책팀으로 이관했다.
복지부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팀장이 정책 기획 추진의 책임자로 역할을 하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비공식적으로 운영되던 계장(5급)-직원의 서열적 구조를 없애고 모든 팀원은 동등한 관계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장차관의 결재비율을 대폭 축소, 전체 의사결정의 80% 이상을 팀장 또는 팀원이 책임지고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떠오르는 BT를 중심으로 한 보건의료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우리나라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보건산업육성사업단을 신설하고 산하에 보건산업정책팀, 생명윤리팀, 보건의료서비스혁신팀을 배치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 조직은 현행 2실, 1본부, 3국, 11관, 1단, 1센터, 51과에서 1실, 4본부, 11관, 2단, 1센터, 55팀으로 개편된다.
본부장은 1~3급, 팀장은 3~5급, 팀원은 직급 구분 없이 탄력적으로 충원할 수 있도록 해 능력위주의 인력운용을 강화했다.
본부장이 소관팀장을 선택하고 4급 및 5급이 본부장을 선택하여 매칭결과에 따라 보직을 결정하는 인사시스템 도입했다.
이에 따라 배경택 사무관(외시 30회)을 통상협력팀장으로, 이재용 사무관(행시 38회)을 국제협력팀장으로, 김진우 사무관(행시 39회)을 기초생활보장팀장으로, 현수엽 사무관(행시 42회)을 보건의료서비스혁심팀장으로 배치했다.
또 주정미 전 기초생활보장과장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혁신인사기획팀장으로 임명했다.
복지부는 인사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BSC성과관리시스템을 올해 안에 개발하고 다각도의 교육 학습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복지부가 고객중심 성과중심의 정책부처로서 고품질 보건복지 정책을 수립 추진하여 국민의 신뢰가 높아지고 만족도가 극대화되도록 부단히 변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