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의료정보화 기반구축 '잰걸음'...공조 강화

심평원·의료정보학회, 병의원 웹환경 및 보안수준 등 실태분석 '돌입'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05-10-14 07:24:10
의료정보화의 기반구축을 위한 정부와 의학계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심평원과 대한의료정보학회는 13일 “전국 병의원의 현황조사를 토대로 종별 의료기관의 정보화 실태 분석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황조사에는 의료기관의 PC 보유수부터 웹 환경, 보안수준, 의료정보 표준, 진료비 전자청구, OCS·EMR 구축현황 및 향후 투자계획까지 정보화 관한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다음달말 의료정보학회의 연구결과가 도출되면 병의원 전산실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복지부가 추진중인 보건의료정보화의 주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정보학회 채영문 회장(연세대 보건대학원)은 “지난 99년 의료기관 정보화 연구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하게 되는 대규모 자료분석"이라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병의원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네트워크 현황을 작성해 문제점과 지원방안을 제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료정보화 구축에 필수적인 관련 업계와의 협력방안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26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보건의료정보업체 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발표한 ‘보건의료정보화 전략계획 및 사업계획’에 대한 일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정부와 의학계는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의 EMR 구축을 시작으로 향후 민간의료기관 등 전국 병의원의 네트워크화를 골자로 한 보건의료정보화 사업을 의료 질 향상과 의료비 절감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의대 김윤 교수(의료관리학)는 “의료정보화는 곧 의료기관의 정보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도와 의료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일례로 약물부작용과 투약오류 등 의료과오를 감소시킴과 동시에 의료정보 공유에 따른 의료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이어 “민간의료기관의 정보화도 시범사업을 통해 타당성과 수가책정 등 실질적인 보상책이 마련되면 추진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의료계 일부에서 제기되는 의료정보화에 대한 반대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시스템 전환에 따른 불편함이 뒤섞여 나타나는 현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료계 일각에서는 의료정보화에 대한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의료정보의 중앙화가 의료통제의 또 다른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운치 않은 여운을 느끼고 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