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진료영역의 보호를 위해 학회가 인정하는 자체적인 세부전문의 제도를 도입해볼 계획입니다."
김광중 피부과학회 신임 이사장(한림의대)은 20일 타과의 다른 의사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피부과 권익을 신장시켜나갈 계획이라며 진료영역의 보호를 위해 학회가 인정하는 세부전문의제도를 운영해볼 복안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일정기간 소정의 과정 등을 거친 경우 학회가 인정하는 제도" 라며 "이밖에 다양한 방안을 통해 타과에 배타적이지 않으면서도 피부과의 진료분야의 독자적 영역을 보호해 나가는데 노력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20일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아 이사장으로 공식적으로 활동하게된 김 이사장은 이어 "2년간의 임기동안 회원의 단결과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 이라며 "개원의협과도 자주 만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위해 개원의를 위한 작은 배려로 향후 학회일정을 주중이 아닌 주말로 잡고 또 개원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제의 학술행사를 개최한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07년 세계 피부과학회 서울유치 추진과 관련해서 당초 이탈리아와 2파전 양상에서 최근 일본, 영국 등이 가세, 유치전이 더욱 치열해진만큼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피부과학회 정기총회에서는 신임회장에 노병인 교수가, 차기회장에서는 임철환 교수가 선임됐으며 부회장에 윤재일, 이규석 교수, 이주범 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안건으로는 회칙개정안이 상정돼 사업자등록 또는 법인형태로 운영토록 하고 이사장을 대표로 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