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는 5일 오후 3시부터 의협회관 동아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재석대의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 집행부가 지난 8월 실시한 집단휴진 찬반투표 결과를 인정키로 의결했다.
임총은 이채현 대의원총회 의장 개회사, 김재정 회장 인사에 이어 바로 '2005년 8월에 실시한 회원투표 결과' 인정여부를 안건으로 상정, 176명의 대의원중 121명의 찬성으로 집단휴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약대 6년제에 강행에 반발하고 있는 의료계의 집단휴진이 현실로 다가왔다. 지난 8월 의사협회가 실시한 집단휴진 찬반투표에는 회원의 75%가 투표에 참여, 61.09%가 집단휴진에 찬성했다.
임총은 찬반투표 결과 인정에 따라 집단휴진의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집행부가 결정하도록 위임했다.
총회는 이어 결의문을 내어 "지난 5년간 정부의 정책에 대해 의료계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대의원 일동은 금일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결의했다"며 "의사협회는 집행부 설문조사 결의와 오늘 대의원회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대정부 강경투쟁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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