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의사 3명이 연세의료원에서 연수를 받기 위해 입국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P)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이라크 전후복구 지원사업 의료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연수는 총 19명의 이라크 의사들을 초청해 연세의료원은 물론 서울대병원, 가천의대 길병원, 원광대 병원 등으로 나뉘어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하이더 A. 카림(외과), 아메드 N. 자파(심장내과), 하이더 M. 무산(소아외과) 등 이라크의사 3인은 내년 5월 1일까지 6개월간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외과, 소아과 등에 배속돼 앞선 우리의 심장치료법 및 로봇수술법 등을 수련받게 된다.
연세대 지훈상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한국과 이라크 평화의 가교가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연수기간 동안 최첨단시설에서 최고의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이라크의사 3명은 세브란스 의료진의 안내로 새 병원의 첨단시설과 로봇수술실 등을 견학한 뒤 “앞선 한국의 의료시설과 의학수준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