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지난 8일 병원관계자들과 강남구 7개 사회복지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쌀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9일 삼성병원에 따르면 이번 기증은 부득이하게 삼성병원에 기증된 물품으로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으로 마련한 쌀을 지역주민들에게 환원하는 것으로써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기증식에서는 올 1년간 바자회를 통해 모은 1,400여만원의 기금으로 마련한 쌀 630포를 강남구 소재 7개 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삼성서울병원 이종철 원장은 "선진국의 기부문화와 달리 우리나라는 촌지같은 잘못된 기부문화가 만연해있다"며 "이를 바꾸려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가 이런 기증식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