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손해보험 부당청구등의 사건으로 일부 병의원의 피해가 잇따르자 의협이 칼을 뽑아 들었다.
특히 경찰 수사에 오른 병의원들이 삼성화재와 연루되자 해당보험사의 환자를 받지 않겠다는 의견이 모아져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대한의사협회 자동차보험협의회는 긴급회의를 갖고 최근 손보사의 수사의뢰로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의료기관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장기적으로 삼성화재 환자를 안받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자보협의회는 최근 서울지방경찰청 산하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곳이 삼성화재라는 것을 파악했다.
이에 자보협의회는 각 시도군구의 자보대표자를 선정하고, 내년 1월에는 손보사의 횡포를 모아 해당손보사의 환자를 받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자보로 인해 부당하게 처벌받는 병의원에 한해서는 해당경찰서 관계자 및 변호사를 만나 의논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자보협의회 경만호 위원장은 "매년 연례행사처럼 자보와 관련된 의료기관을 단속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해결 방법을 강구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