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지난 12일 개최와 동시에 APEC 정상회의 의료지원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의료지원에서 눈여겨 볼만한 부분은 단연 화상진료 시스템. APEC 정상회의 의료지원단 (사)YMCA 그린닥터스는 부산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 의료원, 인제대부산백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등 부산 내 4개 대학병원과 호텔, 벡스코(BEXCO), 회의장 등에 화상 진료 시스템을 설치, 만약 호텔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24시간 대기하고 있는 의료진의 응급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의료지원단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APEC 정상회의가 별다른 사고 없이 치러짐과 동시에 각국의 정상들을 포함한 참석자 전원에게 친절한 인상을 남기는 것으로 조금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24시간 2교대로, 대기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의료지원단 그린닥터스 한 관계자는 “각 국의 정상들이 혹시라도 응급상황이 돌발했을 때 얼마나 후송시간을 단축해 응급조치를 취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를 위해 회의장, 호텔 부근에 특수 구급차를 24시간 대기함은 물론 해운대 인근에는 응급상황을 위해 환자 후송용 헬기도 대기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의료지원단은 부산소재의 29개 종합병원과 국군의무단, 119 소방대 등이 참여하고 의사(150명), 간호사(150명), 자원봉사자(150명)가 각각 한명씩 3인 1조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