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 치료제인 아반디아(Avandia)와 악토스(Actos)가 일부 환자에서 체액저류와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Mayo Clinic Proceedings지에 발표됐다.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의 연구진은 신장 기능과 심기능이 저하된 6명의 남성에서 아반디아와 악토스의 투여로 폐에 체액이 저류되고 심부전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아반디아와 악토스는 치아졸리딘다이온(thiazolidinediones) 계열로 분류되는 흔히 사용되는 최신 2형 당뇨병 치료제이다.
치아졸리딘다이온계 약물로 최초로 시판됐던 약물은 레줄린(Rezulin)레줄린을 투여한 약 100명의 환자가 급성 간부전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간이식수술을 받는 부작용이 발생하여 2000년 3월 시장에서 철수됐다.
로지글리타존을 성분으로 하는 아반디아는 일부 환자가 부작용과 관련한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제조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소송에 직면하고 있는 상태.
이번 발표는 소송을 제기한 환자들에게 유리한 증거가 될 전망이다.
아반디아와 악토스(성분: pioglitazone)는 메트폴민 투여가 권고되지 않는 만성 신부전 환자에게 주로 처방되어 왔으며 다리에 발생하는 부종은 흔한 부작용으로 이미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심부전이나 폐에 체액이 저류되는 심각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하게 보고된 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