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의료원(원장 이광학)은 16일부터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에서 수해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한림대의료원 관계자는 "내과, 안과, 피부과, 정형외과 등 4개 진료과 의사들와 약사, 간호사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한림대 의료봉사팀이 정선군 임계면으로 이동했다"며 "수해 복구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시장에서 진료활동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한림의대 춘천성심병원에서 모금된 구호품을 임계면에 전달하고 오는 20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는 의료봉사활동 기간을 수해민의 건강상태와 진료 환자들을 고려해 추가 진료여부를 결정할 예정.
정선군 임계면은 지난 해 태풍 ‘루사’의 상처가 미처 가시기도 전에 다시 수해를 입은 지역으로 임계면 시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위치한 가옥 20여 채가 침수돼 수해민들은 인근 초등학교에서 기거하며 밤늦게까지 복구활동을 펼치고 있어 위생과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지난해에도 9월 5일부터 8일간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에서 가정의학과, 내과, 소아과, 안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피부과 등 총 7개 진료과로 구성된 총 51명의 의료진이 1,974명의 환자를 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