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1곳당 건강보험 진료비는 3/4분기 1억 9440억원으로 전년동기 1억 8509억원 대비 5.03% 증가, 월 100만원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5일 발표한 3분기 건강보험 심사통계지표에 따르면 의원 1곳당 건간보험진료비가 5.03% 증가한 것을 비롯 종합전문이 6.97%, 종합병원이 8.30%, 병원이 4.77% 늘어나는 등 고른 증가율을 나타냈다.
의원의 총 요양급여비용은 4조 897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96%증가했으며 기관당 진료비는 1억 9440만원으로 전년동기의 1억 8509만원보다 5.03% 증가했으며 입원지료비는 9.77%, 외래진료비는 7.74% 늘었다. 청구기관수는 2만 5191곳으로 지난해 대비 2.79% 증가했다.
분업이후 의원급의 3분기 기관당 진료비 변화 추이는 01년 2억 619만원, 02년 1억 9192만원, 03년 1억 8327만원, 04년 1억 8509만원, 1억 9440만원 등이다.
03~04년 최악의 경기수준은 벗어났지만 02년 진료비수준을 약간 웃도는 수치로 아직 개원가의 체감경기가 회복될 만한 수준은 못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전문요양기관은 2조 6093억원 요양급여비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6.99% 늘었으며 기관당 진료비는 621억원으로 전년동기 581억원 대비 6.97% 높아졌다. 입원진료비는 5.45% 늘어난데 반해 외래진료비는 두배가량 높은 10.06%의 증가율을 보였다.
종합병원의 요양급여비용은 2조 5696억원으로 8.30% 증가했으며 기관당 진료비는 102억원으로 전년동기 94억원보다 8.30% 증가했으며 종합전문과 동일하게 입원진료비(6.15%)보다 외래(12.30%) 증가율이 높았다.
병원은 전년동기보다 무려 18.39% 증가한 1조 4028억원의 요양급여비용을 기록했으며 주된 이유는 요양병원 등 신규병원의 개설증가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기관당 진료비는 12억 3160만원으로 4.77% 늘어난 수준으로 종별중 가장 증가율이 낮았다.
반면 병원의 청구기관수는 04년 3분기 1008곳에서 05년 3분기 1139곳으로 1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3분기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조 6730억원(10.1%) 증가한 18조 3148억원이며 이중 요양기관의 급여비는 13조 2741억원으로 전년비 10.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