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더욱 좁아진 의대관문...합격선 크게 오를듯

주요 입시학원 분석,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영향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05-11-25 11:50:53
대부분의 의과대학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되면서 의과대학 정원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의대진학을 원하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쟁이 더욱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각 입시학원 입시전문가들은 수능직후 향후 의대입시의 향방을 묻는 질문에 대해 1-2점 차이로 합격여부가 결정될 만큼 매우 치열한 양상을 띄게 될 것이라고 조심스레 입을 모았다.

D학원 입시담당자는 "의대는 원래 최상위권 수험생의 집합소이기 때문에 꼭 의사가 되고 싶지 않아도 점수가 되면 한번씩은 넣어보는 과"라며 "극심한 취업난 등으로 최근 몇년동안 의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듯 했는데 정원까지 줄어드니 더더욱 '의대러쉬'가 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학과의 특성상 타과와는 달리 서울의대와 지방의대의 점수차이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라며 "그 크지 않은 틈 사이로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대거 몰려들면 합격선이 크게 오르는 것은 당연지사고 아마 1점차이로 대학은 물론 수십명의 등락이 결정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J학원의 입시담당자도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고교를 졸업하는 수험생 또는 재수생의 수험생의 경우 대부분은 8년의 시간이 걸리고 향후 진학가능성이 불분명한 의학전문대학원보다는 의대진학을 당연히 선호할 수 밖에 없다"며 "의대 정원은 줄었지만 의대진학희망자는 줄지 않고 있으니 과열경쟁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의대진학을 위한 '위장 대학생'들도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입시에 비교해 의대를 갈수 있는 점수를 얻어냈지만 의대정원수 감소로 의대진학에 실패하게 되면 그 아쉬움을 떨쳐내지 못하고 상위권 대학 공대나 이과대로 진학한 후 다시 의대를 준비하는 '위장 대학생'이 된다는 것.

그는 "뚜껑은 열어 봐야 알겠지만 계속 늘어가던 의대 정원수가 반이상으로 감소하는 상황속에서 진행되는 이번 의대입시는 수많은 해프닝을 연출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의대정원수가 감소하면서 공과대학이나 이과대학이 상대적으로 합격선이 올라갈 것 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D학원 입시담당자는 "의대 정원 감소로 의대 진학에 실패한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상위권 대학의 공대나 이과대로 진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과거 의대로 진학했던 상위권 점수대의 학생들이 공대나 이과대로 진학하면서 공대, 이과대의 합격선은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국 52개 의·치과대학 중 의·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했거나 전환키로 결정된 곳은 고려대 등 총 27개 대학이며 가천의대, 건국의대, 경북의대, 경상의대, 경희의대, 부산의대, 전북의대, 충북의대, 포천중문의대 등 총 10개 대학은 올해부터 의대 신입생을 뽑지 않고 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