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병원 3개 산하병원을 연계하는 FULL PACS 구축 프로젝트 우선협상 사업자로 인피니트와 LG CNS 컨소시움이 선정됐다.
고대의료원 정보기획팀 관계자는 17일 산하 3개 병원의 FULL PACS 구축 우선협상 컨소시움으로 인피니트와 LG CNS를 선정했다고 밝히고 이달 말까지 구축대상 병원의 정밀실사와 간이 컨설팅을 실시하고 설치기준을 확정 후 계약체결을 완료한다는 입장이다.
전체 사업규모가 약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대병원 PACS 프로젝트는 지역별로 흩어져 있는 고대 안암병원, 고대 구로병원, 고대 안산병원 등 3개 병원에 PACS를 설치, 병원간 연계를 강화하기로 한 대형사업으로 인피니트, 마로테크, 테크하임 등 국내 3개 업체가 각각 LG CNS, 한진정보통신, 한화S&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병원측은 계약체결 후 내달 1일부터 3개월간 소프트웨어 개발과 하드웨어 구축에 착수해 내년 1월 초 산하 3개 병원이 동시에 오픈할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3개 산하병원이 FULL PACS로 서로 연계돼 환자 진료정보 공유가 가능해져 비용절감은 물론 전반적인 의료서비스의 향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선협상 업체로 공동 선정된 LG CNS와 인피니트는 이달 말로 예정된 계약 전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인피니트 한 관계자는 "하반기 가장 큰 대형사업을 수주하고 유명 대학병원에 제품을 공급하게 돼 매우 뜻 깊다"고 개인적인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