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도내 첫 종합 노인복지타운 건설에 이어 내년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보건진료기관 3개소를 이전, 신축함에 따라 의료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5억5천만원의 국비로 남양면 보건지소와 도화면 신호 보건진료소, 더덕면 가야 보건진료소 등 3곳을 신축할 계획이다.
군은 "고흥은 재정자립도가 9.2%에 불과한데다 노인인구가 전체의 25%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고 있다"며 "고흥의 여건상 노령인구에 대한 의료서비스 기반을 대폭 확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진료공간이 협소하고 노후된 건물이나 의료장비 등이 부족한 지역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고흥지역 보건진료기관은 현재 군 보건소와 보건지소 16개소, 보건진료소 26개소가 운영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한방진료실, 물리치료실, 보건교육실 등에 최신식 의료시설을 갖추고 주민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