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대 박남철 교수는 최근 한미약품 주최로 열린 국제 남성갱년기 심포지엄에서 “국내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이 필요한 남성갱년기 환자가 200만명이 넘는데 호르몬 치료를 받는 이가 10%을 넘지 않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저성선기능부전 환자들 81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테스토겔을 바르게 한 결과 남성호르몬 수치가 2.53ng/ml에서 6.04ng/ml로 두 배 이상 수치가 증가했으며, 증가된 호르몬수치가 일정하게 체내에서 유지했다고 말했다.
또한 저성선기능부전증의 다양한 증상에 대한 개선도를 알아볼 수 있는 AMS (aging male symptoms rating scales, 남성갱년기증상 점수표) 및 IIEF
(international index of erectile dysfunction, 국제발기능 측정설문지)등의 결과에서도 뚜렷한 증상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에 이어 미 세인트루이스 의대 몰리 교수의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이 당뇨및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도 소개됐다.
몰리 박사는 "한국 남성의 경우 매년 생체이용가능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0.8%씩 감소하고 있으며 남성호르몬 보충을 통해 갱년기 증상은 물론 인슐린이 정상적인 역할을 하고 비만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바르는 남성호르몬제 테스토겔의 효과와 안전성(좌장:서울의대 백재승 교수)'을 주제로 ‘남성갱년기 환자의 진단과 치료의 최신경향(울산의대 안태영 교수)’, ‘저성선기능부전 환자들에 대한 테스토겔의 유효성과 안전성 결과(부산의대 박남철 교수)’ 등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