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 당뇨 등 30대 중점관리질환에 대한 양·한방 표준협진모델이 개발된다.
정부는 27일 공공보건의료확충 계획에서 한방의료가 민간에 편중되어 있고 건강보험도 적용되지 않아 서민층이 진료받고 싶어도 비용 때문에 이용하기 힘든 여건이라며 저출산 고령화 사회 대응 방안으로 양·한방 진료협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만성 퇴행성 질환중 양·한방 협진이 효율적인 비교우위에 있는 중풍, 당뇨, 고혈압, 심장병, 관절염 등 30대 중점관리진환에 대한 표준 협진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치료의 효율성이 높고 가격이 저렴한 양·한방 표준협진 의료모델을 개발해 진료에 활용하고 표준화된 협진의료 서비스가 지역 거점병원 및 지방공공의료기관을 통해 환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기로 했다. 한방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에서 30대 질환별 표준협진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신규과제를 추진하고 이후 주요 질환별 표준 한방진료지침을 개발키로 했다.
지방의료원 등 지역거점병원(40개 기관)을 중심으로 한방진료부를 설치해 과학적으로 검중된 표준한방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공공기관내 한방진료부의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민간과 경쟁적 협력시스템 구축 및 진료성과의 확산을 위한 연계망을 확보하기로 했다.
국가중앙의료원-국립대병원-지역거점병원(한방진료부)-보건소(한방진료실)와의 연계를 추진하고 보건소의 한방진료실 역할을 강화해 한방의 경험과 지식정보를 활용한 지역별 건강증진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한방병원의 유휴병상 중 일정수준을 노인요양병상으로 전환하여 장기요양이 필요한 환자게에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 한방노인요양병상 수가개발을 통해 지역별로 병상기능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미국 일본 EU등의 부유층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양·한방협진 요양서비스를 개발해 새로운 보건관광산업 분야로 육성 발전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