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만학회(회장 유형준)가 오는 2007년 제4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 (Asia Oceania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Obesity) 학술대회를 한국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10월 22일 일본비만학회(회장 Yuji Matsuzawa)와 공동으로 제1차 한일 비만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으며, 차기 AOASO 학술대회 유치는 이러한 국제 교류 사업을 확대하는 연장선상에 있다”고 강조했다.
AOASO는 북미비만학회 등과 함께 세계비만학회 산하 권역 협회 중 하나이며 매 2년마다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현재 세계비만학계는 북미와 유럽의 양대 그룹이 주도하고 있으며, AOASO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의 비만의 특성에 대한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동시에 아시아 전체의 네트워크를 형성, 비만 학계에서 또 하나의 주류로 나설 기반을 다지고 있다.
비만학회는 “AOASO 학술대회에는 세계적 석학들이 초빙되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정립하고, 관광 수입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의 능력 있는 비만 연구자들이 국외 연구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비만학회는 1992년에 창립되어 올해 창립 14년째를 맞이하는 학술단체로서 의사협회 산하의 정식 회원학회이며, 세계비만학회 이사회의 정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