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은 최근 복강경을 이용한 위암수술 200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복강경을 이용한 위암수술이 200례를 실시해 수술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
안전한 치료법으로 인정받게 됐다.
아주대병원 외과 한상욱 교수에 따르면 복강경을 이용한 위암수술은 2003년도만해도 14례에 그쳤다. 그러나 2004년 71례, 2005년 131례로 점차 크게 늘었다.
지금까지 총 216례의 복강경 위암수술 중 85.6%(185명)가 조기위암, 나머지 14.4%(31명)는 진행성 위암이었다.
대상 환자 연령대는 49세 이하가 26.9%(58명), 50~69세(105명), 70세 이상 24.5%(53명)로 고령 환자에게도 안전한 치료법으로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복강경 위암수술은 수술 후 2~3일내에 식사도 가능하고 상처와 통증이 작아 빠른 회복으로 일주일 내에 조기 퇴원이 이뤄졌다는 점도 장점이다.
한 교수는 “복강경을 이용한 위암수술은 뛰어난 치료법으로 인정받게 됐지만 진행성 위암에는 아직 증거가 없다"며 "향후 7년간 10개 병원이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진행성 위암에 대해서도 탁월한 효과가 인정된다면 복강경 수술은 위암치료의 획기적인 치료방법으로 인정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