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금품을 훔쳐온 전문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5일 성동구 김주필산부인과 의원과 송파구 등지의 의원에서 금품을 훔친 김모씨(24)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의원만을 돌며 현금과 수표, 모니터와 컴퓨터 등 닥치는 대로 훔쳐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3건정도의 범행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은 "구속이후 여죄를 추궁할 계획이다" 며 "수사장소와의 거리가 멀어 수사에 어려움이 있지만 당시 발생한 의원급 기관에 대한 절도사건 등을 토대로 여죄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서울지역의 의원급 의료기관의 좀도둑 피해는 약 30여건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또 경찰은 10만원권 수표 20매와 컴퓨터 5대 등 시가 600만원 상당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지난 12월 8일 모니터와 개인 컴퓨터, 현금 30만원등을 도난 당한 김주필의원의 김주필 원장은 "현금을 제외하고 모든 도난품을 찾게돼 다행" 이라며 "개원 25년만에 처음 도둑이 들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