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이 2020년 첨단의료기관으로 재탄생을 목표로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15년간 의료원을 이끌어 갈 목표로 '생명을 존중하는 세계적인 첨단 의료', 이른바 '2020 비전'을 실행해 나간다는 것.
의료원은 성모병원 개원 70주년이자, 2009년 완공될 새병원의 본격적인 공사가 이루어지는 올해를 원년으로 삼아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2020 비전'의 가장 큰 특징은 네트워크부분의 강화다.
그간 병원, 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상호협력 관계를 관련기업으로까지 확대해 실용성과 효용성을 확보, 첨단의료기관으로의 진보를 꾀한다는 것이다.
의료원은 또한 새 비전을 통해 조직 신문화 창출 및 브랜드가치 제고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의료원 한 관계자는 "UN 미래포럼의 연구에서도 알려졌듯이 새시대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네트워크를 통한 진보"라며 "올해를 원년으로 삼아 역사와 전통의 의료기관에서 시대를 앞서가는 첨단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원은 지난해 말부터 TFT작업을 통해 '2020 비전' 프로젝트를 준비해왔으며, 4일 부속기관들을 상대로 이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했다.
의료원은 1월 중 공모를 통해 각 기관별 실행방향을 수립한 뒤, 개원기념일인 5월3일 새 비전을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