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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분위기 좋은 병원 비인기과는 없다"

심찬섭 원장, 일부 재벌병원 사례들어 '환경' 강조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6-01-07 06:48:51
올해 전공의 전기모집에서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수련병원의 위상이 높고 수련 분위기가 좋다면 비록 비인기과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정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색다른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심찬섭 순천향대병원장은 대한병원협회지 최신호 기고를 통해 "대기업이 운영하며 병원경영이 잘되고 있는 병원들은 타 병원의 심각한 인력난과는 아랑곳 없이 비 인기과들이라도 정원을 무난히 채운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런 모습을 볼 때 일부에서 지적하고 있는 비인기과라서 전공의들이 지원을 기피한다는 것은 한번 다시 생각해 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심 원장은 "실제로 모 대학병원 산부인과의 경우 산부학회에서 전공의 추가모집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는 상황속에서도 정원보다 한명이 더 지원해 다른 병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전공의가 해당과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 심 원장은 "현대사회가 빠르게 변화가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새로운 질환이 나타나기도 하고, 예전에 성행했던 질환은 자취를 감추기도 하여 전공의들 역시 10년후에 개원을 한다거나 또는 봉직을 할 경우 현재와 똑같다는 생각은 할 수 없을 것"라고 했다.

실제로 흉부외과의 경우 그 희귀성으로 인해 개원할 경우 하지정맥류 환자 등 다른 어느 곳보다 환자를 많이 보는 병원도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심 원장은 "전공의 지원경향은 그 당시 사회상을 가장 많이 반영하고 있지만 해당과의 선후배 관계, 각종 연구실적 등 여러가지로 과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분명 지원자가 있을 것"이라며 "비 인기과의 경우 적극적으로 정부가 나서 총정원제 등으로 제도개선을 기울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자연스럽게 지원을 유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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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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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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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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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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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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