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길재단(회장 이길여)은 최근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국여성재단에 가천모성보호기금 5백여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8일 길병원에 따르면 가천모성보호기금은 이길여 회장이 길병원 여성전문센터에서 아이가 태어날 때마다 1만원씩 기금을 적립해 마련한 것으로 길재단은 지난 1999년부터 한국여성재단에 모성보호 기금을 기탁한 이래 지금까지 2005년도 511만원을 포함해 모두 2억 5천여만원을 전달해왔다.
이길여 회장은 "우리의 미래를 맑고 밝게 이끌 딸들을 위하는 쓰여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기부운동이 어느새 5년이 됐다"며 "많은 병원들이 이 운동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최근 우리나라의 저출산 영향으로 기부금이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국여성재단 관계자는 "가천모성기금은 형편이 어려워 진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여성의 건강지원사업 등에 아주 요긴하게 쓰여지고 있다"며 "타 병원들도 많은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