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아동병원은 2006년을 맞아 의료접근도가 낮은 조건부·미신고시설 등과 인근지역의 어린이집 등 총 36개시설 2,950여명의 환아들을 대상으로 방문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립아동병원은 중증 장애아동병원으로 현재 장애가 심한 아동 214명이 입원치료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에는 인근 사회복지시설 등 41개시설을 방문해 3,435명에게 무료진료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립아동병원은 수술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아 무료 방문진료중 장애정도가 심한데도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중증장애아동이 있으면 인근 대형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 조건부·미신고 시설 등을 방문해 소외된 아동들을 위한 진료에 한걸음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