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의료기관 정보화 급물살...대형병원이 주도

심평원-의료정보학회 공동조사, 종별 편차 해소 과제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6-01-11 12:05:10
의료계가 빠른 속도로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추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행한 '요양기관 정보화 실태조사' 중간결과에서 뚜렷히 나타났다.

심평원은 지난해 대한정보의료학회와 함께 종합전문병원 42개소를 포함해 전국의 요양기관 약 7만개소를 대상으로 정보시스템 도입현황을 조사했다.

실태조사 결과 2005년을 기준으로 원무업무는 전체 의료기관의 96.8%가, 보험청구 및 미수금 업무는 93.3%가 전산화를 완료해 정보화를 선도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외래 OCS(처방전달시스템)가 75.6%, 행정업무가 73%, 병동 OCS가 70.6%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약제업무, 임상병리검사업무, 방사선검사업무 등도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영상(PACS) 업무의 정보시스템 도입률이 단기간 급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영상 업무는 1999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조사결과 9.4%에 불과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무려 37.7%가 증가했으며, 외래 OCS, 병동 OCS 도입율도 지난 조사 때 보다 각각 25.1%, 23.3% 늘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한편 전반적인 수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종합전문병원, 종합병원, 병원 등 의료기관 종별 정보화 편차는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났다.

종합전문요양기관의 경우 2005년 기준으로 약제, 원무, 행정 업무 등에서 100% 전산화가 이뤄졌지만 종합병원은 88.2%, 82.2%, 83.1%를 기록, 상대적으로 저조했으며, 병원급은 이보다 더 낮아져 각각 53.4%, 95.4%, 62.6%를 기록했다.

이 같은 차이는 특수진료관리업무와 진료의뢰업무에서 더욱 두드러져 병원급의 정보시스템 도입율(43.1%, 36.1%)이 종합전문병원(97.6%)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번 조사의 책임연구원을 맡은 연세의대 채영문 교수는 “대형병원들과 달리 민간병원들은 자체 자금으로 정보화를 추진하는 등 어려운 여건인 게 사실”이라며 “법 제도 정비, 표준화 사업, 정보화 컨설팅 등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심평원은 앞으로 추가적인 부분들을 반영해 올 12월 이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