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이 지난해 폭발적 증가하면서 전체 병원급 의료기관의 개원증가율을 분업이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종별요양기관 현황에 따르면 병원(요양병원 포함)은 2004년말 970곳에서 2005년말 현재 1118곳으로 한해동안 148곳이 늘어, 15.25% 증가율을 보였다. 2002년과 2003년 11%대 증가율에 비해서도 크게 높아진 수치.
이중 병원은 2004년 857곳에서 2005년 909곳으로 6.06% 증가한데 그친 반면 요양병원은 동기간 133곳에서 203곳으로 무려 70곳이 늘어 52.6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병원보다 요양병원이 더 많이 늘었다.
병원이 종별 전환하는 경우 등이 포함되면서 요양병원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되며 12월에도 온정병원이 온정요양병원으로 전환됐다.
종합병원도 2002년 이후 241곳 수준을 지속 유지하다 2005년에만 8곳(3.32%)이 늘어났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개원증가율은 경기불황과 경쟁심화 현상이 지난해에도 지속되면서 계속 억제돼 지난해에도 3.56% 증가하는데 그쳤다. 의원수는 12월말 현재 2만 5166곳으로 2004년말 2만 4301곳 대비 865곳 증가했다.
의원의 연도별 개원 증가율은 2003년 3.51%, 2004년 3.15% 등으로 3년 연속 3%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