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의료관리원은 안산중앙병원에 3차 의료기관 수준의 진폐전문병동이 19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이 같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수익성 저하를 이유로 패쇄키로 함에 따라 안상중앙병원은 수도권 지역내 유일한 진폐전문병동이 된다.
안산중앙병원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만아니라 중증 진폐 및 합병증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까지 병행할 계획이다.
진폐전문병동은 지상 4층, 지하1층의 규모로 190병상이 들어갈 예정이며 관련 시설인 '직업성 폐질환 연구센터'도 함께 설립, 운영된다.
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 산업화의 주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수혜의 사각지역에 방치돼 왔던 진폐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3차 의료기관 수준의 호흡기 질환 전문치료기관으로 의료기술의 발전을 돕는 진정한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