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지제근)가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받고 있는 출판기념회·강연회 등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선관위는 이날 공고문을 내어 이번 회장선거는 제3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과 지침, 그리고 공직선거법 등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선거의 공정성이 최대한 유지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관위는 "공식적인 후보자 등록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시점에서 회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분들의 출판기념회, 연구소 개소식, 강연회 등은 비록 의도하지 않았을지라도 사전 선거운동의 의혹이 있는 활동이므로 이를 자제해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어 "공식적인 선거일정이 시작된 이후에도 후보자들에 대한 모든 의혹과 논란의 행위가 지속될 경우 중지명령을 중앙선관위의 공지사항에 게재 발표하겠다"고 했다.
또 "향후 발생가능성이 있는 사항에 대한 경고와 함께 그 위반행위가 중대한 경우에는 윤리위원회의 징계 건의 등 적극적인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24일 선관위 회의실에서 열린 제4차 중앙선관위 회의에서는 후보자 대상 설명회와 후보자 합동설명회(정견발표)를 2월 18일 4시와 6시에 각각 의협 회관에서 갖기로 결정했다.
후보자 합동설명회에는 회원회원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인터넷 의협신문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지제근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와 방법에 의해 협회장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모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선관위 측은 전했다. #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