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는 최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아침편지'를 통해 "머지않아 당과 국회를 떠나 보건복지부로 옮기게 된다"며 "이곳에서 제 공직생활을 마감한다는 자세로 일하려고 합니다. 대한민국 보건복지행정에 대해 더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유 내정자는 이어 "거기 있는 동안은 따로 '아침편지'를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전화번호도 바뀔 것입니다. 보건복지 행정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분들은 통화하기도 어렵고, 만나 뵙기는 더욱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 개인 홈페이지도 사실상 정지될 것입니다. 장관으로 일하는 동안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만 쓸 생각"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유 내정자는 "지금의 보건복지부는 양극화의 원인을 해소하는 활동이 아니라 경제사회적 양극화의 결과 생겨난 문제에 대해 뒷감당을 하는 데도 힘이 달려 허덕이는 중"이라고 진단하고 "대한민국을 좀 더 따뜻한 배려가 흐르는 나라로, 국민이 더 건강한 나라로 만드는 일에 매진하겠습니다"라며 지지자들에게 대한민국 보건복지행정에 대해 더 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