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를 위해 '우울증 임상연구센터'를 개설하고 오는 18일 의과학연구원에서 개소식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 교수가 지난해 복지부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에 선정, 추진해 오던 과제로 전 교수는 센터의 수장을 맡아 연구를 전두지휘할 예정이다.
전 교수는 "국내 우울증 치료는 외국의 임상연구 결과에 따른 것으로 과연 한국인에도 적절한지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우울증에 대한 임상연구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임상연구 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적절한 평가 및 진단지침을 마련코자 한다"고 밝혔다.
연구는 전 교수 등 5명의 연구자가 각자 세부과제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부과제는 '임상연구 수행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 및 연구자간 네트워크 구축(가대 전태윤 교수)', '우울증의 한국형 표준 진단도구 및 평가지침 개발(계명대 김정범 교수)', '한국형 우울증 표준 진료지침 개발, 확산 및 보급(고대 이민수 교수)', '특수집단에서의 우울증 역학조사, 진단기준 및 표준 진료지침 개발(전남대병원 김재민 교수)', '임상연구의 표준적 체계 구축(가대 임현우 교수)' 등이다.
연구에는 9년간 매년 8억5천만원(1차년도 7억8천만원)씩, 총 75억원 규모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센터 개소를 기념해 18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한국 우울증 연구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우울증 연구의 현황을 임상연구, 특정 인구 및 집단에서의 우울증, 진단 및 치료 지침의 측면에서 돌아보고 발전 방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