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7월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특별자치도에 외국 의료기관의 투자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 홍콩, 대만을 비롯한 남아시아의 넓은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체 보타의료연구그룹(BMRG)이 해조물을 이용한 의약품 및 식품 원료생산 판매를 위해 3,000평 규모의 BIO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동부지역에서 풍부하게 생산되는 감태(풍태) 등 해조류를 염두에 두고 추진되는 이 사업은 올해 상반기 중에 외자가 일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밖에도 휴양형 의료단지와 함께 IT TOWN을 조성을 하겠다는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제주도를 방문 하는 등 투자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 투자자는 200만여만평에 이르는 토지를 매입,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현재 투자조건 등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의료·교육·IT·BT 등 특별자치도 핵심산업 유치를 위한 홍보를 더욱 강화하여 실질적으로 제주발전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