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시림프절연구회(회장 양정현)가 최근 힐튼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연구회는 이날 총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양정현 교수를 선출하고 향후 감시림프절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와 정보교환 방안과 향후 연수강좌 및 국제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회에 따르면 감시림프절이란 암의 전이가 가장 먼저 일어나는 림프절을 말하는 것으로 최근 유방암이나 위암, 대장암 등에서 종래 시행해오던 광범위 림프곽청술로 인한 림프부종, 신경손상 등의 부작용이 많이 발생해 감시림프절 절제술이 세계적으로 빠르게 보편화되고 있다.
한편 이날 총회와 함께 개최된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유방암학회 이희대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오사카 의료원의 모토무라 박사의 '일본에서의 감시림프절 현황'에 대해 강의하고 양정현 회장이 '한국의 실태보고'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양정현 초대 회장은 "한국림프절 연구회의 창립으로 감시림프절에 관한 심도있는 연구와 정보교환의 장이 열렸다"며 "향후 연수강좌, 다기관 다학적 연구와 국제교류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