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바이러스성 간염과 지방간 환자들에게 간염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오는 22일 '만성감염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5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번 강좌에서는 우리나라 간염의 현황과 간염의 진단 및 치료방법에 관한 최신 경향을 알아보고 건전한 음주 습관과 운동요법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전통적으로 음주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한 문화가 조성돼 있어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많으며 최근에는 생활 수준의 향상과 서구화된 식이 습관으로 인해 과체중과 비만 인구가 늘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에는 간염에 걸리더라도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증상에 대한 보조적인 치료를 시행했지만 최근에는 간염바이러스를 직접 억제할 수 있는 다양한 항바이러스제들이 개발되어 바이러스성 간염의 경우 치료율이 높다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만성 감염을 방치할 경우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아 주의를 요한다"며 "이번 강좌가 우리나라의 간염 퇴치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