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학연구회(성가병원 혈액종양내과 진종률 교수 외 13명)가 최근 면역학 제2판(THE IMMUNE SYSTEM/2e/PETER PARHAM)의 번역서를 출간했다.
이번 개정판은 동물모델에서의 논의를 임상과 사람의 면역학에서 얻은 예로 대체하고, 사람의 면역에 대한 유전학을 보다 많이 포함시켜 초판에 비해 통일성과 명확성을 증진시켰다.
또 내재면역의 병원체 수용체, 적응면역을 유도하는데 있어서 수지상세포의 역할, 면역학적 자기관용을 일으키는데 관여하는 기전, 조절T세포를 포함하는 자가면역, 그리고 암 백신에 대한 합리적인 접근 등 면역학을 이해하는데 진전된 지식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책의 구성에 있어 교수 및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부에 도움이 되는 문제를 그 장 마지막에 싣고 답을 책 뒤쪽에 포함시켰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그림을 새로운 도면기술로 다시 그렸다.
연구회의 관계자는 "면역학을 처음 배우는 학생들이 기존의 광범위한 면역학 교재와는 달리 짧은 시간에 면역학의 체계를 비교적 빠짐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요약했다"며 "또 동영상이 들어있는 시디롬을 부록으로 추가해 강의를 준비하거나 학습 또는 토론을 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