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유전체 연구와 이를 이용한 맞춤약물치료 기술에 대한 과거, 현재, 미래를 조명해 볼 수 있는 국제 행사가 17일 부산에서 열렸다.
보건복지부 약물유전체연구사업단(단장 서울의대 신상구)과 인제대 약물유전체연구센터(센터장 신재국)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제심포지엄 ‘약물유전체학:맞춤치료를 위한 첫 걸음(Pharmacogenomics: A Step Toward Personalized Medicine)’이 이날 인제의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약물동태의 약물유전체학’ ‘맞춤치료를 위한 임상약물유전체학’ ‘신약개발에 약물유전체학의 적용’ 등 세 개 세션으로 이뤄졌다.
특히 약물유전체에 대한 연구 및 실용화 작업에서 선진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교린대학의 Kanai 박사, 미국 로슈사의 Walter Koch 박사, 카나다 라발 대학의 Chantal Guillemette 박사 등 200여명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해 앞으로 21세기 임상의학의 화두로 떠오를 약물유전체학에 대한 최신 연구 정보의 교환했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 개최와 관련 약물유전체 국가지정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는 인제의대 신재국 교수는 “약물유전체학 연구를 통해 기존 약물의 사용에 있어 유전형에 따른 부작용이나 보다 효과적인 용법용량을 파악하는 등 맞춤의학 실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