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이 개발 중인 골다공증 시험약 데노수맵(denosumab)은 일년에 두번만 주사해도 척추 골밀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NEJM에 발표됐다.
미국 프로비던스 포트랜드 메디컬 센터의 마이클 맥클렁 박사와 연구진은 골밀도가 낮은 412명의 여성 임상지원자를 대상으로 데노수맵의 7가지 용량 중 하나, 위약 또는 머크의 골다공증약 포사맥스(Fosamax)를 투여하여 비교했다.
그 결과 1년간 치료 후 데노수맵은 요추 골밀도를 3.0-6.7% 증가시켰으며 다른 부위의 골에서도 골밀도를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데노수맵의 골밀도 증가효과는 포사맥스를 1년간 투여했을 때 나타난 골밀도 증가비율인 4.6%와 견줄만했다.
데노수맵의 효과는 1년에 2회 60mg을 주사했을 때 최적이었으며 중증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포사맥스의 용법은 주 1회인데 일부 여성은 골다공증약을 정기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1년에 두번만 주사하는 데노수맵은 투여방법이 상당한 장점인 것으로 평가된다.
암젠은 지난 11월 데노수맵에 대한 2년간 임상에서 골밀도 증가효과는 4.3-9.0% 범위에 있었다고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