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발작 치료제인 모다피닐(modafinil)이 소아청소년의 집중력결핍 과운동성장애(ADHD)에도 효과적이며 내약성이 양호하다고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발표됐다.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 대학의 제임스 M. 스완슨 박사와 연구진은 ADHD 환자 190명을 무작위로 나누어 모다피닐 또는 위약을 7주간 투여했고 이후 투여를 중단하고 추가적으로 2주간 추적조사하여 그 효과를 알아봤다.
그 결과 모다피닐은 위약에 비해 ADHD 증상을 유의적으로 개선시켰으며 갑자기 투여을 중단해도 신체적, 정신적 부작용이 없었고 금단증상이 발생하거나 ADHD가 재발하지 않았다.
모다피닐의 내약성은 양호했으나 불면증과 식욕감소가 위약대조군보다 유의적으로 발생률이 높았다.
연구진은 모다피닐은 집중력결핍, 과운동성, 충동성 등 ADHD 증상개선에 효과적이라면서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모다피닐이 새로운 ADHD 치료관리의 선택약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모다피닐은 프로비질(Provigil), 모다비질(Modavigil)이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되며 수면발작에 사용하도록 FDA 승인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