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통증 환자에게 인기높은 식이보급제인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의 통증 경감 효과는 위약과 대조시 별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NEJM에 실렸다.
미국 대통령인 조지 W. 부시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들 식이보급제는 미국에서 연간 7.5억불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인기제품. 그러나 실제 효과는 통계적인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미국 유타 의대의 대니얼 크레그 박사와 연구진은 16개 메디컬 센터에서 6개월 이상 무릎관절통증이 있었던 1,583명을 대상으로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의 통증 경감 효과를 알아봤다.
그 결과 24주 후 무릎통증이 20% 감소한 비율은 위약과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투여군 사이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릎통증 감소율은 위약대조군은 60.1%, 글루코사민 투여군(1일 1500mg)은 64%, 콘드로이틴 투여군(1일 1200mg)은 65.4%, 두 약물을 모두 사용한 경우는 66.6%였는데 위약과 비교시 통계적인 유의성이 없어 위약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숫자가 불충분하기는 하지만 무릎통증이 중등증 이상인 354명에서 통증감소반응이 상당했고 이번에 통계적인 유의성은 입증하지 못했으나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을 병용했을 때 보다 효과적이라는 결과는 주목할만했다.
한편 화이자의 관절염약 세레브렉스의 치료반응율은 70.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