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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적 외모 뒤에 의쟁투 열정 간직한 의사"

지인이 바라보는 의협회장 입후보자, 기호1번 주수호 후보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06-02-28 06:43:46
|의협회장 선거|지인들이 말하는 의협회장 후보-(1) 주수호 후보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전이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의료계 중책을 맡게 될 의사협회장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민초 의사들은 입후보자의 공약 이외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메디칼타임즈는 전체 유권자들에게 입후보자들의 내면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입후보자들과 함께 일했던 동료, 선후배 등 지인을 통해 그들의 진면목과 인간적인 부분에 대해 들어봤다.게재는 기호순.<편집자주>
대한의사협회장 입후보자 기호1번 주수호 후보
“이 사람이라면 적어도 의협회장으로서 자신의 이익과 무관하게 의료정책을 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세화정신과의원 사승언(48) 원장은 이같이 말하며 주수호 후보(사진)를 의협후보로 지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사 원장이 의쟁투 대변인으로 경찰에 쫓기고 있을 때 후임인 주 후보는 그때의 인연으로 지금까지도 두터운 신뢰를 형성하고 있는 관계.

사 원장은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원칙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소신과 열정을 가졌다”며 현재 주 후보의 개원 병원 운영에 대해 말을 이었다.

그에 따르면 주 후보는 정부에서 제시하는 보험 수가나 원칙을 지키며 소신진료를 하다보니 어려운 생활 형편이 어려운 실정. 그럼에도 의사로서의 소신을 지키고자 흔들리지 않는 모습에서 더욱 깊은 신뢰감이 싹튼다고.

그의 소신은 선거운동에서도 일관된 모습을 보인다. 사 원장은 “최소한 의사그룹에서라도 무엇이든 돈으로 해결하려는 풍토를 없애야 하는데 주 후보는 이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며 “선거에서 선관위에서 제시한 것 이외 선거자금을 쓰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사 원장은 주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지지층이 워낙 폭 넓고 기존의 의쟁투 시절부터 쌓아둔 인지도가 있어 당선 가능성이 높다.”


"언행일치를 지킬 줄 아는...소신갖춘 후보"

한송이W클리닉 한송이(38)원장은 주수호 후보에 대해 “5년 전 그를 처음 알았을 때부터 현재까지 그는 한결같다”며 “그때도 지금도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을 결국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원장은 주 후보를 알기 전에 말끔하게 잘생긴 외모와 질끈 묶는 긴 머리를 보고는 말로만 떠들어대는 사람은 아닐까 하는 편견을 가졌었다.

“실제 만나보고는 주 후보에 대한 편견이었다는 걸 알았어요. 주 후보는 소탈하고 외모에도 크게 신경쓰지 않은 성격이더라.”

그에 따르면 길게 묶은 머리는 의쟁투 당시 쫓겨 다닐 때 머리를 자를 수가 없어 기르기 시작한 것이고, 화려한 것 같은 의상도 사실 옷이 몇 벌 안 되는 데 대부분 검은색 계통이어서 크게 드러나지 않을 뿐이란다.

주 후보가 2000년도 의쟁투 대변인 활동을 할 때부터 곁에서 지켜봐왔다는 그는 가정적인 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 후보는 외과의사로서 교과서적인 진료만하다보니 수입이 적어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하고 가족을 먼저 챙길 줄 아는 남자다. 얼마 전 결혼기념일에 기대에 부풀어서는 예산을 걱정해가며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물어보는 모습에서 세심함과 따뜻한 인간미를 느꼈다.”

현재 그의 선거 캠프는 최대한 예산을 줄이기 위해 도시락을 먹어가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한 원장은 “선거 운동 예산은 5천만원이 채 안될 것”이라며 “홈페이지도 선거 캠프에서 제작하고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선거 유인물과 사무실 임대비용 이외 예산을 지출한 곳이 없을 정도로 저예산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주 후보는 선거캠프에 있는 지지자들이 불안한 마음에 십시일반으로 배너광고 라도 해주겠다는 제안마저 끝까지 거부한 것은 그의 공명선거 의지를 잘 보여주는 일화다.

한 원장 또한 주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 밝게 전망했다.

그는 “주 후보는 적이 없이 전국적인 지지를 얻고 특히 2000년도 당시 전공의들이었던 젊은 의사층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 후보가 아직 젊기 때문에 이상을 추구하는 면이 없지 않아 있고 정치적인 경험이 짧다는 것을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주수호 후보 약력

1958년 생

학 력
1971 02 서울 돈암 국민학교졸업
1974 02 서울 용산 중학교 졸업
1977 02 서울 배명 고등학교 졸업
1986 02 연세 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
1986 ~ 1989 공중 보건의근무
1994 03 외과 전문의 취득

경력
1994 ~ 1998 안세병원 외과 과장
1998 10 주수호 외과의원 개원
2000 07 의쟁투 대변인 겸 상근 운영위원
2001 11 제 32대 의협 집행부 공보이사겸 대변인
2006 02 현재 주수호 외과의원 휴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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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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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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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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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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