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이 대한암학회의 연구학술 활동을 지원한다.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한국을 방문한 GSK 본사 회장인 JP 가르니에(JP Garnier)는 이 같은 내용의 'GSK 암예방 기금'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GSK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2억원씩 3년간 대한암학회의 임상의들의 국내 암 예방 및 역학 분야 연구학술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가르니에 회장은 "향후 10년 내 GSK 그룹의 중심이 유럽에서 아시아로 옮겨질 것"이라며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SK는 2005년 기준 394억 달러(한화 약 38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다국적 제약사로 매년 약 50억 달러(한화 약 5조원)의 자금을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GSK는 향후 항암제를 비롯한 다양한 암 관련 제품을 국내에 소개할 계획이며, 특히 현재 3상 임상시험이 진행중인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경우 2008년 초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