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x-2 저해제인 세레브렉스(Celebrex)를 단기간 사용시 심혈관계 위험을 높이지 않으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NSAID)보다 위장관계 부작용 발생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거키팔 신프 박사와 연구진은 39개국에서 13,194명의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세레브렉스를 1일 2회 100mg 또는 200mg씩, 나프록센(naproxen)을 1일 2회 500mg씩, 디클로페낙(diclofenac)을 1일 2회 50mg씩 12주간 투여했다.
그 결과 모든 치료제는 골관절염 통증 감소에 효과적이었으며 세레브렉스의 경우 100mg과 200mg의 효과가 비슷했다.
반면 중증 상부 소화기계 부작용은 NSAID 투여군은 100 환자-연수 당 1.0건, 세레브렉스 투여군은 0.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전 부작용이 NSAID에서 더 높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세레브렉스와 NSAID 사이에 심혈관계 부작용에 대한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이전 연구에서 세레브렉스를 1일 800mg 장기간 투여했을 때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엇갈려왔다.
신프 박사는 "상부 소화기부작용, 치료기간, 비용 등을 여러 요인을 고려해 적합하게 처방해야한다"고 권고했다. 이번 임상의 제목은 "SUCCESS-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