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절반 이상이 전공의 교육 주체가 대한의사협회가 돼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수호연대가 최근 전공의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공의 57%가 의협이 전공의 교육주체로 나서야 하며 전공의 51%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전공의 노조설립으로 인한 전공의 권익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93%의 전공의들이 ‘그렇다’고 답해 앞으로 병협과 대전협의 관계에 변화가 있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국수연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생각하는 단체는 어느 단체인가’라는 질문에는 1위가 51%로 대한의사협회, 2위가 33%로 대한전공의협의회, 3위가 10% 보건복지부, 4위가 6%로 대한병원협회로 집계됐다.
이어 전공의 교육 담당 주체로는 의협 다음으로 28% 전공의가 대전협이, 7%가 병협, 6%복지부, 2%가 병원의 자율에 맡기자고 답했다.
국수연은 “의료사고의 원인을 찾던 중 가장 시급하게 해결돼야하는 문제는 전공의들의 열악한 수련환경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문 취지를 밝히고 “대부분의 전공의들의 열악한 수련환경은 의료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했고 전공의 양성과정 추체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64%의 전공의가 전공의 생활 중 가장 힘든 부분으로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한 근로시간'을 꼽았으며 그 중 95%의 전공의들이 '휴식없는 무리한 의료행위가 의료사고로 직결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