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이 밝았다.
대한의사협회 제34대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의 투표가 오늘(17일) 오후 5시 종료되는 가운데 중앙선관위는 이날 밤 7시부터 개표작업에 들어간다.
전국 3만4967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2월28일부터 3월17일까지 실시된 이번 선거는 마감전날인 16일 50%를 넘어서 2003년 선거때보다 높은 회원들의 관심도를 반영했다.
특히 막판까지 꾸준히 투표용지가 접수되는 추세여서 전체 투표율은 52~54%선에 이를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했다.
서울을 비롯 일부 지방에서 투표율이 낮은 반면 영남지역은 평균치를 훨씬 넘는 투표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막판 표심이 어던 후보에게 유리하게 영항을 미칠지 주목된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8명의 후보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개표직전까지 당선자의 윤곽을 속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편 의협회관 동아홀에서 진행되는 개표작업은 1번 투표함부터 투표함 확인 작업을 거친 후 20명씩 2개조로 구성된 개표원들이 개표에 나선다. 개표가 이루어진 투표용지는 점검부에서 최종확인을 거쳐 유·무효표가 판가름 난다.
개표장에는 각 후보자별로 각각 5명의 참관인이 참여 할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18일 이른 새벽쯤이면 당선자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선관위는 18일 오전 제34대 의협회장 당선자 공고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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