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사회 신임회장에 윤창규씨가 경선으로 치러진 회장선거에서 박빙의 승부끝에 당선됐다.
충청북도의사회는 16일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어 윤창규 후보와 양원석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펼쳐진 충북의사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윤창규 후보가 과반수를 득표, 회장에 당선됐다.
회장선거는 47명의 대의원중 41명이 투표, 윤창규 후보가 22표를 득표, 18표를 얻은 양원석 후보와 4표차로 회장에 선출됐다. 기권표는 1표.
20여년간 단독후보가 출마해 추대되어오던 관례를 깨고 경선이 펼쳐졌으나 양후보 모두 함께 회무를 함께 진행해왔던 두터운 친분을 과시하며 투표 전후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신임 윤창규 회장은 "분업이후 의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낮아졌다" 며 "치밀하고 합리적인 정책 제안과 함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민에게 다가가는 회무를 펼치겠다" 고 말했다.
이어 "의사들간에도 경쟁으로 인해 소원해졌다. 상호존중하고 화합하는 의료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의원총회 의장에 단독출마한 김기선 전 충북의사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총회에서는 또 대의원총회의장 명칭을 대의원회의장으로 변경하고 전임회장이 의장직을 수행하는 통상적인 형태에 맞게 대의원중에서 의장울 선출토록 한 것을 삭제토록 회칙을 개정했다.
이밖에 2005년 결산안을 심의하고 1억 8천4백여만원의 올해 예산안을 확정했다.
윤 후보는 1955년 태어나 1979년 충남의대를 졸업한 이후 군의관 시절을 거쳐 1988년부터 지난 17년동안 청주에서 윤내과의원을 운영해왔다. 또 지난해 청주한국병원 진료부장으로 취임했으며 충북의사회 총무이사 등의 회무 경력을 바탕으로 청주시의사회장작을 수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