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서경석)는 신장이식 1천례 돌파와 새 단장한 장기이식센터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가졌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성상철 병원장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심포지엄을 열어 신장 및 췌장이식, 심장 및 폐이식, 간이식 등에 대한 최신지견을 발표했다.
1부 신장 및 췌장이식에서는 서울대병원이 37년간의 신장이식과 소아에서의 신장이식, 신장이식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2부에서는 심장이식과 폐이식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3부에서는 B형, C형 감염과 간이식, 간이식에서 비관혈적 중재술의 역할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신장이식은 1969년 7월 김수태 명예교수가 최초로 시작해 1980년 사체이식, 1993년 뇌사자이식, 2002년 신췌이식을 거쳐 2006년 2월 신이식 1천례를 넘어섰다.
병원은 이 기간 중 1017명의 환자에게 신이식을 시행했으며, 이 중 18.8%인 191명이 20세 이하의 소아환자였다.
또 12명은 신장과 췌장, 신장과 간, 신장과 심장 등 2개의 신이식이 동시에 이루어졌으며, 신이식 후 가장 오래 생존한 기간은 28년 10개월이었고 지금 생존자 중에서는 26년이 최고다.
서울대병원의 신장이식은 김수태 명예교수로부터 고 김진복 명예교수를 거쳐 외과 김상준 교수, 하종원 교수로 이어지는 명의들이 담당해 왔다.